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워드, 파워포인트, 엑셀)의 ChatGPT 코파일럿 기능 및 원리

✔ 3월 16일 발표된 MS office 코파일럿

금일 오전에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코파일럿 AI 챗봇. 그 성능이 정말 소름적이고 수많은 사무직들을 해고에 밀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AI하면 그냥 먼 미래같았는데, 마치 산업혁명처럼 그 속도가 정말 빠르다.

✔ 오피스 노가다 탈출 선언 = 단순 사무직의 해고...?

이제 인류가 오피스 노가다에서 구원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코파일럿은 충격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감히 주장하기를 '너네 마우스 키보드없이 컴퓨터 못 쓰지? 이제는 코파일럿 없이 컴퓨터 못 쓸 것이다'

✔ 코파일럿이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뷰어 등등 모든 서비스에 코파일럿이 탑재된다. 마치 아이언맨의 쟈비스와 같다. 그리고 이 코파일럿은 ChatGPT처럼 여러분들과의 채팅을 통해 자료를 대신 프로페셔널하게 만들어준다.

✔ 딸 고등학교 축하 메일 작성 요청

기본적인 키워드를 넣고 딸 고등학교 축하 메일 작성을 요구하면 초안이 나온다. 초안이 나오고나면 길이에 대해 설정을 할 수 있다. 짧게, 중간, 길게로 메일 길이를 바꿔달라 요청할 수 있으며, 프로페셔널하게, 기본적이게, 캐쥬얼하게, 시와 같게 문체를 바꿀 수 있다

✔ 메일 내용 기반 ppt 요청

메일 내용을 기반으로 내 컴퓨터에서 딸 고등학교 졸업 축하 ppt를 9장 만들어달라고 하면 코파일럿이 내 컴퓨터 속 딸 사진을 스스로 찾아 9장의 ppt를 이펙트까지 넣어 만들어준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ChatGPT 4.0에서 이미지 파일 인식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ChatGPT의 소유자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코파일럿에게 '내 딸은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하키동아리 출신이다'처럼 얘기를 하면 그림 디테일을 바꿔서 하키와 엔지니어링 관련 그림들이 추가된다.

✔ 파워포인트를 워드로 변환

만약 이 ppt를 워드로 바꾸고 싶다면 코파일럿에게 요청하면 된다. 이 파워포인트 파일을 기반으로 타샤 고등학교 졸업 관련 축하 내용의 워드 파일을 적어달라고 요구할 경우 워드 파일이 완성된다.

무려 2000자가 넘는데, 15초만에 완성되었다. 마찬가지로 코파일럿과 대화하며 디테일한 부분들의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마치 ChatGPT처럼.

✔ 회의자료 첨부 후 제안서 작성 요청

이번에는 회의 자료인 워드 파일이나 피피티파일을 업로드하고 이 자료들을 기반으로 로드맵이나 제안서 생성을 요청하는 경우다.

✔ 살짝 부족한 초안

물론 이것도 위와 같이 1차적인 초안이 완성된다. 하지만 뭔가 밋밋하다. 그림을 추가하고 템플릿을 정돈하고 싶다. 우측에 있는 코파일럿 채팅창에다가 'ppt 파일 속 사진을 이용하여 보기좋게 정리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 그림까지 첨부하여 깔끔한 템플릿 완성

이렇게 그림까지 추가되어 전문가 수준으로 제안서가 완성된다. 솔직히 word파일에 그림 위치시키는 것 정말 어렵고 엔터 한 번만 잘못 눌러도 이상한 곳으로 가서 짜증났는데 노동 해방이 맞다...

✔ 발표 대본도 작성함

마찬가지로 워드파일을 ppt로 수정 요청하면 곧바로 만들어진다. 오른쪽 채팅창이 코파일럿과 대화하는 채팅창이다

그리고 그 밑에는 심지어 발표를 위한 대본도 적혀 있다. 말 다 했다.

✔ 엑셀 raw data 분석

엑셀도 뛰어나다. 엑셀 데이터를 올려놓고, 위 데이터 보기 힘드니 코파일럿 너가 알아서 데이터 분석하고 요약해달라 하면 오른쪽과 같이 채팅창에 요약 및 트렌드에 대해 알려준다.

3분기 실적은 상승하였으나 이번 분기는 실적 하락하고 있음. 전 고객에 대하여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

깔끔하다

✔ 화상 회의도 듣고 요약

음성 인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화상 회의 내용도 듣고 기록해두었다가 '지금까지의 회의 내용 요약'을 요청하면 오른쪽 채팅창에 요약해준다.

회의 참석자들이 각각 어떤 의견을 냈는지 말해달라고 하면 그것 또한 정리해서 말해준다. 사람 고유의 목소리를 구분해서 인지할 수 있다는 뜻.

✔ 코파일럿 데이터 처리 순서 및 원리

코파일럿이 이런 깔끔한 분석할 수 있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마이크로소프트 앱에서 코파일럿 채팅을 통해 데이터를 보낸다

2. 코파일럿이 MS오피스 사용자의 캘린더, 주소록, 메일, 사진파일 등등에 접근해 정보를 취합한다.

3.취합한 정보와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맞춰 맥락을 이해하고, 새롭게 정보를 만들어 코파일럿에 전송한다.

4.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요구하는 명령을 수행한다.

AI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 곧바로 응용프로그램들을 내고 있는데, 예전부터 엄청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AI 없이 살 수 없는 시대가 찾아올 듯